(KBS 뉴스)허리 통증 냉동 주사로 치료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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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자 04-01-16 10:44본문
일시:2004/01/16 06:00
2004/01/16 09:30
⊙앵커: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냉동요법이 소개됐습니다. 효과도 좋고 후유증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
⊙기자: 허리의 통증으로 걸어다니기도 힘들었던 박학석 씨는 이제는 운동을 하는 데도 전혀 불편이 없습니다. 허리신경을 얼리는 냉동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뒤부터 통증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입니다.
⊙박학석(서울시 효제동): 그 전에는 걷지도 잘 못 했었습니다. 허리가 아파서. 지금은 계단 오르내리는 데도 아무 불편이 없습니다.
⊙기자: 요통의 80% 이상은 척추나 디스크의 구조적 이상보다는 허리 주변 신경이 손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따라서 주사바늘로 손상된 허리신경에 아산화질소를 주입해 신경을 얼리면 통증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.
⊙윤강준(신경외과 전문의): 만성요통 환자에서 요통이 심한 경우와 나이가 들어서 디스크가 많이 심하게 퇴행된 경우에 이 시술법이 효과적입니다.
⊙기자: 한 전문병원에서 요통환자 150여 명을 냉동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85% 이상에서 통증이 만족할 만큼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또한 냉동치료법은 약물이나 고주파로 신경을 파괴하는 기존의 신경차단법보다 주변 조직의 손상을 덜 주기 때문에 후유증이 거의 없다는 이점도 있습니다. KBS뉴스 이충헌입니다.